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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래 선생님께,
제가 이곳 도서관에서 봤던 책 보다는 판형이 조금 크던데, 아마도 후에 추가로 제작된 모양이지요? 가끔씩 꺼내어 한 편씩 읽어 보려고 합니다만, 아직도 술술 읽어내지 못하는 제 독일어 실력이 한심할 뿐입니다. '이미륵 선생님은 어떻게 이런 작품들을 써 내셨을까' 경외심이 절로 일어납니다. 일반 독자들은 만날 수 없는, 이미륵 선생님의 이 귀한 글을 읽을 기회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여름이나 가을께 뮌헨을 방문할 것 같아요. 며칠 머무를 계획이라서 반드시 이미륵 선생님의 묘소를 찾을 생각입니다. 후에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유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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