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이미 10세때 독일에서 이미륵 소설 읽었다"
기사입력 2008-11-10 16:04 고재완 star@asiaeconomy.co.kr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압록강은 흐른다'를 10살때 읽었다"
이참이 한독수교 125주년 기념 SBS 창사18주년 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Der Yalu Fliesst)'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미륵 박사의 글이 실려있었던게 생각난다. 당시 너무 흥미있어서 '압록강을 흐른다'를 찾아봤다. 그때가 10살때다. 그때도 한국이 너무 매력적이고 철학이 재미있는 나라인 것 같아서 언젠가는 한국에 가봐야지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도 한국에 온지 30년됐다. 이미륵도 독일에서 30년을 살았다. 그 시대 독일에 살면서 독일 사람에게 인정받고 독일말로 책을 쓰고 감동까지 줄 수 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다"며 "그당시 나치독일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그런데 그 편견을 넘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은 놀랍다"고 이미륵 예찬론을 폈다.
덧붙여 이참은 "독일 문단에도 이미륵은 큰 영향을 미쳤다. 언어 자체가 너무 간결하고 아름다운 스타일로 글을 썼다. 외국인이라서 그렇게 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 독일인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문체다"라며 "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지금까지 수백개의 역할을 했지만 독일 사람 역할은 한번도 없었다. 한국말 못하는 독일사람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일제 강점을 피해 독일로 망명했다가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로 독일인들을 감명시킨 이미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부작 '압록강은 흐른다'는 오는14일 3시간 연속방송된다.